㈜풍산이 자사주 200만주를 매입한다. ㈜풍산은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주 200만주를 장내에서 직접 매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홍보실은 이문원 사장이 이날 이사회에서 현재의 경제상황과 주주중시경영의 중요성을 감안해 자사주를 직접 취득할 필요가 있음을 설명해 이사들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풍산이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지난 22일 종가기준으로 약 160억원 규모에해당하는 물량이며 총 발행주식수의 6.02%에 달한다. 풍산 IR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연속해서 흑자 신기록을 달성했고 올해 경기불황 속에서도 양호한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으나 주식시장에서 이런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자사주 취득은 적정주가 회복을 통한 가치향상과 회사이미지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다. 풍산은 지난 5월초에 조흥은행과 특정금전신탁을 맺고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