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네트워크 통합업체 코리아링크가 3/4분기에 지난해 동기대비 28% 증가한 167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8% 증가하고 연 매출액을 3% 이상 넘어서는 66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12%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누적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외환차손 발생과 이자비용 증가로 각각 13%씩 감소한 45억원과 31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국통신을 비롯한 국내 기간통신업체 네트워크 구축 공사 및 장비 공급과 군, 정부기관 네트워크 구축 공사 수주 및 장비 판매 등으로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3/4분기 말 현재 코리아링크 부채비율과 금융부채 비율은 각각 88%와 55%를 기록하고 있으고 총 자산 규모는 864억원에 이른다. 박형철 코리아링크 사장은 "이번 3분기 실적은 현재 국내 네트워크통합(NI)업계의 불황과 계절 요인 등을 감안할 때 만족할만한 수준의 성과"라며 "그러나 경기 침체가 4분기에도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목표 매출액을 1,400억원에서 995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