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 코스닥지수는 1.30포인트(2.09%) 상승한 63.36으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24.02로 3.02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32포인트 상승한 28.13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1천6백여만주와 1조5천4백억여원대로 지난 주말보다 조금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나스닥시장 상승에 힘입어 장중 내내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순매수가 시장을 견인했다. 그렇지만 탄저병 공포로 미국 증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상승탄력은 강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국민카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SBS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KTF는 약보합권에 그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세계보건기구가 전자파 유해여부와 관련해 국제회의를 개막했다는 소식에 익스팬전자 동일기연 파워넷 등 관련주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네트워크 스마트카드 전자보안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테마관련주도 순환 매수세를 받으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원창투 한미창투 인사이트벤처 웰컴기술금융 등 창투사도 초강세였다. 지난 주말에 이어 동반 순매수에 나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백65억원과 17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이날 1백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5일째 매도행진을 지속했다. ◇코스닥 선물=몇차례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코스닥선물 12월물은 0.35포인트 상승한 75.4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백10계약 줄어든 8백77계약에 불과했다. 미결제약정은 10계약이 줄어든 1천1백82계약을 나타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