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규모가 4,000계약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 반면 거래소와 코스닥 등 현물시장에서는 순매수를 유지, 개인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22일 외국인은 코스피선물시장에서 오후 1시 24분 현재 4,470계약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12월물이 최근월물이 된 이래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포지션이 1만1,000계약에 달해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포지션 조정 매도로 기존의 매수관점이 바뀐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6억언을 순매수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여드레째 순매수하고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8억원을 순매수, 지난 9월 27일 이래 보름째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증시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크지 않으나 최근 순매수 관점이 이어지고 있다"며 "테러 이후 낙폭 회복 과정에 단기 수익률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