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키기반(PKI)의 보안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인터넷뱅킹때 사용자 신원을 확인하고 거래체결 내용을 보호하는 등 전자상거래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구축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신한은행 등 금융결제원 회원은행을 비롯,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아시아나항공 등으로 고객층을 넓혀가며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작년 매출액중 41.35%는 주력사업인 전자인증 서버,데이타 보안 및 암호화솔루션 등 PKI관련 솔루션에서 나왔다. 나머지 매출은 서버나 컴퓨터 주변기기 등에서 발생했다. 국내 인터넷뱅킹 보안시스템 시장의 점유율은 7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사나 공공기관,일반기업의 보안 시스템 부문에선 후발업체인 소프트포럼에 이어 2위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인 정보보안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잇달아 진출,이니텍의 시장점유율이 잠식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베리사인 볼티모어테크놀로지스 엔트러스트테크놀러지스 등이 제품의 국제적인 호환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국내업체와 제휴를 활발히 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권도균 사장과 특수관계인 3명이 55.7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외국법인인 티비지이니텍홀딩스가 보유중인 지분 25.85%중 23.32%(2백14만6천3백50주)는 등록후 바로 매물화될 수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