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장 막판에 기업들의 수익이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는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주가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내림세로 출발한 미국 주가는 이날 탄저균 감염사례가 추가로 나오면서 오후 초반 까지도 맥을 못췄다. 거래종료 타종이 울리면서 나스닥지수는 1.12%(18.59포인트) 상승한 1,671.31을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5%(40.89포인트) 오른 9,204.11을,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38%(4.10포인트) 추가한 1,072.7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7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9천만주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익이 줄어들고 연말 시장상황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고공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전에는 떨어졌다가 후반에 방향을 바꿔 2.03% 상승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경매기업인 이베이는 수익이 급신장했으나 연말에 경기가 나빠질 수 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12% 이상 빠졌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금융, 운송, 금 관련주가 내림세를 보인 반면 정유, 유통,유틸리티, 천연가스, 생명공학, 생활용품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데이터저장,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주가 오른 반면인터넷과 네트워킹주는 '팔자'세가 우세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