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9일 이수화학의 3.4분기 실적이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내년에는 실적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이수화학이 3분기에 노멀파라핀공장 정기보수에도 불구,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1천650억원, 영업이익은 102.4%나 늘어난 160억원으로집계됐다며 이같은 호조는 환율이 하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는등 영업환경 개선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4.4분기중에도 현재 진행중인 알킬벤젠공장의 정기보수를 감안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천12억원, 516억8천만원선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내년도에는 환율하락으로 이수화학이 제품가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인데다 이수화학이 지난 99년부터 금융부문 지분취득 및 투자조합에 대한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져 기업자산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제기될 수 있다고지적했다. LG투자증권은 이수화학의 주가가 지표상 매우 저평가된 상태이나 부담요인을 감안, 목표주가를 1만1천원선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LG투자증권은 이수화학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인 점을 감안하면 이수화학의 주가는 1만원선을 넘을 경우 투자매력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