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예정인 신영텔레콤의 공모가격이 주당 1,900원으로 확정됐다. 18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6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신영텔레콤의 가중평균가격이 1,803원으로 나타났으며 협의를 통해 공모가격을 1,9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자산가치 890원, 수익가치 3,016원을 합한 본질가치 2,165원보다 12.24% 할인된 가격이라고 미래에셋은 설명했다. 신영텔레콤은 오는 10월 29일∼30일 이틀에 걸쳐 청약을 실시한 뒤 오는 11월중 코스닥증권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신영텔레콤은 지난 1998년 12월에 설립됐으며 광중계기 모듈 등을 주력제품으로 하는 통신기기제조업체이다. 지난해의 경우 광중계기용 광모듈시장에서 65% 내외의 점유율로 지배적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계기 생산업체인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 영우통신, 중앙시스템, 넥스트링크, 삼지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및 중국시장에 중계기 제품으로 수출을 올리며 광모듈 의존도를 줄이며 성장전략을 가져가고 있다고 미래에셋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