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자사주 취득 기업들을 노릴 때다'동원경제연구소는 18일 교체매매가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지적하면서 자사주 취득 관련주를 연말까지 보유할 중·장기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신진호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주가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침이 크지 않을 배당주나 자사주 관련주의 중·장기 매수가 유망하다"면서 특히 자사주 취득과 관련해 유망한 20개 기업을 추천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올해 중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 가운데 △취득비율이 3%를 상회하고 △최근 3년간 이자 지급성 부채의 증가세가 뚜렷하지 않으며 △공시월 이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은 기업을 유망주로 꼽았다. 케이이씨 부산주공 현대시멘트 한일이화 환인제약 내쇼날푸라스틱 한국코아 중외제약 SK텔레콤 제일모직 현대약품 등이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신진호 책임연구원은 "교체매매의 대상은 매기가 좋은 코스닥 기업과 추세가 유지되는 건설주가 될 수 있지만 매매시점 판단이 빠르게 변화하는 심리적 테마주보다는 연말까지 보유할만한 종목을 일정부분 보유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