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5380]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를유력한 미국 현지공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현지 신문에 따르면 최근 바비 브라이트 몽고메리시장이 김동진(金東晉)현대차 신임총괄사장의 요청으로 워싱턴을 방문, 약 1시간 가량 김 사장과 면담을 갖고 공장 후보지 문제를 논의했다. 브라이트 시장은 면담후 "몽고메리는 2천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현대차공장 유지를 원하고 있다"며 "당초 오번과 오펠리카 등이 유력한 대상지로 떠올랐으나 현대측은 몽고메리 남부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측이 이번 작업에 대해 치밀한 보안을 요구하고 있다"며 "오는12월에는 공장유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신문은 현대차가 몽고메리 이외에도 켄터키, 조지아, 테네시, 버지니아주 등도 현지건설 대상지역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