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8일 에스피컴텍에 대해 현재 시가총액은 동종업종인 에이스테크, 단암전자통신, KMW의 평균과 비교할 때 3.7배 높은 수준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스피컴텍은 개발능력이 떨어지는 단순 조립회사의 성격이 강하며 따라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내수및 해외 수출선이 전무해 거래선 편중이라는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다른 RF부품 업체 및 중계기 업체들이 업황 불황으로 영업 마진율이급감하고 있으나 에스피컴텍은 삼성전자의 우산효과에 따라 올해 반기 영업이익률이9.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최고의 통신장비 업체인 삼성전자의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중국, 일본, 미국 등으로의 이동통신시스템장비 수출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향후 2-3년간 향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