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3:47
수정2006.04.02 03:49
미국내에서 탄저균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뱅크원 등 금융주들이 3.4분기 수익이 증가했다는 뉴스와 함께 오르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메이커인 인텔이 이날 장이 끝난 후 긍정적인 영업실적을 공시할 것이라는 기대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기술주 지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거래가 종료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52%(25.76포인트) 오른 1,722.07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9%(36.61포인트) 상승한 9,384.23을, S&P500지수는 0.62%(6.76포인트) 추가한 1,096.7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주가가 하락했던 전날에 비해 늘어 뉴욕증권거래소는 12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8억3천만주를 나타냈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인터넷과 네트워킹주를 중심으로 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인텔 외에 반도체 관련주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라이니어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인텔 주가는 2.38% 올랐으며 필라델피아증시 반도체지수는 2.44% 상승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천연가스, 정유, 금융, 금, 유틸리티주 등이 특히 많이 올랐다.
금융주 중에서는 시티그룹, 뱅크어브아메리카, 패니 매 등이 올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