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는 인텔과 IBM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들의 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치를 충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11포인트(2.44%) 높아진 462.73에 마감됐다. 톰슨 파이낸셜/퍼스트 콜에 따르면 인텔은 주당 10센트 이익과 64억달러 수익에 달하는 3.4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인텔은 나스닥증시에서 전날보다 0.58달러(2.38%)높은 24.96달러에마쳤으며 경쟁업체인 AMD도 뉴욕증시에서 0.38달러(3.71%) 오른 10.61달러에 장을마감했다. 또한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램버스와 테러다인도 실적 호전 기대 인식에따라 각각 10센트, 38센트 올랐다. 이밖에 네덜란드의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필립스는 자사의 4.4분기 반도체 매출이 3.4분기에 비해 증가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7.1% 상승했다. 반면 뉴욕증시에서 북미의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날보다 1.09달러(4.71%) 낮은 22.05달러에 끝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