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가미만 저가주 중에도 중.고가주보다 실적과재무안정성이 우량한 기업이 많아 투자할 때 옥석을 잘 가려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는 12월결산 상장사(금융주.관리종목 제외)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분석한 결과 저가주 중에도 수익.성장.안정성이 중.고가주 평균보다 우수한 종목이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익성 면에서는 미래와사람[08600]과 남광토건[01260] 등 17개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이 중.고가주 평균치인 8.80%를 넘었고 NI테크[08260]와 진양[03780] 등 10개사는 매출액순이익률이 중.고가주 평균(5.60%)보다 높았다. 재무안정성 측면에서도 세양산업[13240]과 비티아이[06490] 등 31개 종목은 부채비율이 액면가 이상 중.고가 종목의 평균(100.29%)보다 낮았고 영창악기[01890],신한[05450] 등 23개사는 유동비율이 중.고가주 평균(168%)보다 높았다. 성장성 면에서는 화천기계[10660]와 LG상사[01120] 등 19개사의 총자산증가율이7.84%보다 높았으며 매출액증가율은 금호석유[11780]와 조광피혁[04700] 등 37개사가 평균(5.69%) 이상이었다. 증권거래소는 특히 저가주가 중.고가주에 비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저가주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작년 반기에 비해 0.14%포인트 상승했으나 중.고가주는 오히려 0.6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