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바닥론이 대두되며 채권 수익률이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6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 4.74%에 마감됐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9포인트 떨어진 102.67을 기록했다. 오전에는 한국은행의 통안증권 정기입찰 취소 등에 힘입어 국고채 금리가 4.64%까지 내려갔으나 오후들어 상승 반전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증권의 금리 바닥론에 관한 보고서의 영향으로 선물시장에서 손절매 물량이 출현하면서 현물시장의 채권가격도 약세로 돌아섰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금리 바닥론까지 겹쳐 콜금리 동결 이후 취약한 매수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