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태 이후 이머징마켓의 경제활동과 자본이동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의 상대적 우위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대우증권은 1990년대 중반까지 이머징마켓이 전체 지수움직임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유지했으나 97년 7월과 지난해 3월을 기점으로 두차례 급락,현재는 지수대비 낮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환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과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이머징마켓내 국가들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테러이후 주가의 반등 탄력성에서도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