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거래 규모를 크게 줄인 가운데 소폭 매수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16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각각 1,569억원, 1,827억원을 순매수한 것에 비해 급격히 감소한 수치. 전체 매매 규모는 매수 983억원, 매도 820억원을 합쳐 1,803억원으로 지난 금요일 4,144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종합주가지수가 단기 급등하며 조정 국면을 맞은 데다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삼성증권을 96.6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 67.7억원, 신한지주 40.6억원, 굿모닝증권 28.9억원, SK텔레콤 27.3억원, 포항제철 23억원, 현대산업 19.9억원, 한미은행 15.6억원, 주택은행 14.9억원 등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 비중을 이틀째 큰 폭 줄이며 109.9억원을 순매도했고 데이콤 62.3억원, 현대증권 23.7억원, 삼성중공업 13억원, S-Oil 10억원, LG화학 9.3억원, 에스원 9.1억원, 국민은행 7.2억원, 대웅제약 5.3억원 등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