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안철수연구소가 신규등록한 지1개월이 지나 1개월간 보유하기로 확약했던 물량이 이날부터 출회가 가능함에 따라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 심효섭 애널리스트는 "보유지분의 50%를 1개월간 보유하기로 했던 삼성SDS와 산업은행의 물량은 각각 33만8천주, 29만2천주이며 공모기관중 1개월 보유확약물량은 18만9천주로 15일부터 신규매도가 가능한 물량은 모두 81만9천주에 달한다"고 말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안철수연구소의 대주주들이 1개월동안 매도한 물량의 평균 매도단가가 7만원을 상회했다는 점에서 현 주가 수준에서 매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겠지만 보안주의 주도주로서 시세를 분출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테러사태 이후 코스닥의 우량 IT종목들이 동반 폭락세를 보였으나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상대적인 가격메리트가 떨어지고 있으며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발표될 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 등 새로운 모멘텀이 부각되기 전까지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