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6월결산법인들의 주식분포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액주주들의 지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4일 6월결산 26개사의 6월말 현재 주식분포현황을 조사한 결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44.42%로 작년 대비 6.01% 포인트 감소한 반면 1% 이하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5.28% 포인트 증가한 41.05%에 달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은 "이는 최대주주들의 보유지분 매각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를 제외한 1% 이상의 보유주주(기타주주)들의 경우 지분율이 지난해 13.81%에서 올해는 14.54%로 다소 늘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의 비중이 80.04%로 작년도의 72.09%에 비해 7.95%포인트 증가해 개인 비중이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지분율은 각각 1.67%와 2.16%로 작년보다 각각 1.1%와 1.31% 포인트 감소했다. 소액주주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서울시스템으로 89.03%에 달했으며 마크로젠은 79.94%로 그 뒤를 이었다. 또 한마음신금과 유니크, 이노디지털, 예당, 코람스틸, 한신코퍼 등의 소액주주지분율도 50%를 상회했다. 최대주주등의 지분율은 푸른신금, 신민신금, 양지사 등이 70% 이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서울시스템(3.14%), 마크로젠(11.89%), 한신코퍼(19.17%) 등은 20%를 밑돌았다. 한편 대백신금과 코람스틸, 삼일인포마인, 서울시스템 등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작년 대비 1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