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군사 훈련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타프시스템은 오는 16일부터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는 '벤처국방마트 2001'행사에 참가해 첨단장비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벤처국방마트2001은 육군본부와 대전 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 타프시스템은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자체 개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제품은 크게 4종류로 지난해 4월 세계최초로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 완료한 3차원 워게임모델인 '풍익모델'(포병전술기), 대공 방어 훈련용 시뮬레이터인 '20mm 발칸시뮬레이터V2.0', 실사와 같은 3D 환경에서 실장비 느낌 그대로를 재현한 'K-55 자주포시뮬레이터', 혁신적인 실시간 3차원 지형 Visualization S/W인 'RealLANDS'등 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출품한 제품들은 모두 현재 군 훈련용으로 사용되면서 효율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몇몇 제품은 UN 평화유지군의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로 채택된 바 있으며 작년 미국과 캐나다에 150만달러 수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타프시스템은 지난해 전체 매출 67억6,000만원 가운데 약 40%인 25억원을 군 분야에서 달성했으며 올해엔 매출 목표 140억원 중 60% 이상인 80억~90억원을 이 분야에서 올릴 계획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