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술적 반등이상의 의미를 갖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2일 미 테러사태 이후 세계증시가 투자심리 위축 상태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상황은 기술적 반등의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 힘들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그 이유로 4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주가의 상승세를 담보할 경제지표의 호전을 기대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당장 이번 주말 발표될 미 소비지표의 결과에 따라 증시가 충격을 받을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라덴 생포와 같은 주가 급락의 원인 해결이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테러발생 이전의 주가수준까지 회복한 현재의 주가 수준도 기술적인 의미에서 부담요인이며 미 증시가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시즌에 돌입했다는 점 등도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다만 현재 미 증시와의 연동성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미 증시 업종상승률 대비 상승폭이 저조한 건설 유통 제약업종을 중심으로 발빠른 순환매가 예상되므로 이들 업종에 대한 단기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