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휴맥스의 3.4분기 실적이 주춤하리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투자증권은 12일 휴맥스의 3.4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이 작년동기대비 1백17% 증가한 1천9백53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백51.6% 증가한 6백67억여원으로 추사나했다. 영업이익률은 34.1%로 다른 셋톱박스업체들에 비해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휴맥스의 올 예상실적을 상향조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전망치를 각각 2천7백84억여원과 8백52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휴맥스가 올해부터 그동안 주력했던 유통시장 대신 셋톱박스시장의 80%를 차지하는 폐쇄형 시장에 진입해 세계적 대형 업체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올해를 정점으로 내년부터는 20%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식수급면에서 여전히 86만주에 상당하는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 및 권리행사물량이 시장에 출회되고 있어 주가상승탄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휴맥스의 적정주가를 3만원으로 제시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