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채권 수익률이 큰폭으로 뛰어 올랐다. 10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2%포인트(12bp)나 폭등한 연 4.50%에 마감됐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32포인트 급락한 103.29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 금리는 "채권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한은 관계자의 코멘트가 흘러나오면서 오전부터 급등세로 출발했다. 또 재경부가 금리 인하효과에 회의적인 견해를 밝힌데 대해 11일 금통위의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매물이 속출했다. 이날 실시된 예보채 7년물 입찰에서는 1조3천6백억원이 연 6.37%에 낙찰됐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