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증권(CSFB) 서울지점이 미국 테러 참사 이후에도 경동보일러(자본금 1백15억원)와 극동도시가스(자본금 3백억원) 주식을 추가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보일러는 유보율이 5백%가 넘는 재무구조 우량주이고 극동도시가스는 지난해 20%를 배당한 고배당주여서 이 종목에 대한 외국인 선호도는 테러 참사 이후에도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SFB는 경동보일러 주식 4만8천30주(2.00%)를 사들여 보유 지분을 8.48%(19만5천3백주)로 높였다고 신고했다. CSFB는 미국 테러 참사(9월11일) 이후 투자심리가 불안했던 지난 9월14일부터 18일까지 경동보일러 주식을 사들였다. CSFB는 고배당주인 극동도시가스 주식도 6만6천1백40주(1.11%)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지분을 6.17%(36만9천9백80주)로 늘렸다. CSFB는 극동도시가스 주가가 1만2천1백∼1만2천5백원대이던 7,8월은 물론 테러 참사 이후에 1만1천8백∼1만1천9백원대로 떨어지자 2만여주나 추가로 사들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