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중인 국민주식저축제도가 도입되면 1조5천억~3조원 가량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 경제조사팀 이상재 팀장은 10일 "작년 12월 15일부터 시행된 근로자주식저축의 가입금액이 지난 8월말 현재 1조5천억원에 달한다"면서 "국민주식저축제도는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는 등 근로자주식저축에 비해 가입 대상이 훨씬 넓어 최소 1조5천억원에서 최대 3조원까지의 자금이 흘러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팀장은 특히 "국민주식저축이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인데다 비과세상품은 세액공제를 위해 연말에 집중적으로 가입된다는 특성을 고려하면 최근 정기예금금리 인하에 따른 금리반발 효과와 함께 연말께 증시로의 자금유입 확대에 따른 유동성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