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0일 다음[35720].옥션[43790].인터파크[35080] 등 인터넷 3사에 대해 3분기 수익성 개선 지연으로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국내 B2C시장의 확대와 추석을 맞아 온라인 판매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 3사의 3분기 매출액(합산)이 2분기보다 21.7% 증가한 862억원으로 전망되지만 판관비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은 2분기보다 10억원이 늘어난 52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별로는 다음은 인터넷광고시장의 회복지연으로 외형증가율이 감소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6.4% 증가한 262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시설투자와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에 따라 3분기 영업적자폭은 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억6천만원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전자상거래의 연말특수와 유료화 매출의 신규 계상이 예정됨에 따라 매출은 3분기보다 44.9% 늘어난 380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옥션은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6.5% 증가한 319억원을 기록하는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영업손실은 10억원이 증가한 19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외형은 성장했으나 영업손실폭이 확대된 것은 이른바 `온라인카드깡' 문제로 C2C 경매에 대한 거래감시 강화와 성장의 제한으로 3분기에는 매출원가율이 94%로 추정되는 상품매출액의 매출비중이 늘어나 매출원가율이 4.1%포인트 상승하고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인터파크는 3분기 매출액이 2분기보다 24% 증가한 280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 줄어든 28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인터넷 3사는 마진폭이 제한되는 B2C 쇼핑몰에 의존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고 낙폭과대에 따른 기숙적 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