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부품 업체인 우영[12460]과 파인디앤씨(49120) 등의 실적이 올들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영 관계자는 9일 올들어 9월말까지의 실적은 매출 1천260억원, 당기순익 7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의 매출 1천100억원, 순익 55억원에 비해 매출은 14.5%, 순익은 27.2% 증가한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3.4분기에만 4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 2천억원, 당기순익 100억∼12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인디앤씨 역시 올들어 9월말까지의 매출 잠정치가 15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70억원)의 2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올들어 경기침체나 미국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제품 수요가 줄지않아 연말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 240억원, 당기순익 45억원은 가능할것으로 전망했다. 이 업체의 작년 실적은 매출 117억원, 당기순익 17억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