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엔진삼아 자동차업종의 전반적인 약세를 돌파했다. 미국 텍스트론사와 자동차 운전석 모듈에 관한 포괄적인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 관련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에 협력키로 했다. 시장에서는 선진 기술 도입, 모듈의 부가가치 증진으로 인한 수익성 향상과 해외 영업기반 확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고 세종증권은 '적극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기관은 38.8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 순매수 금액 1위에 올렸다. 주가는 지난 금요일보다 200원, 1.67% 높은 1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개신된 미국 보복 공습으로 소비 위축 우려가 짙게 배이며 관련주에 매도세가 집중, 현대차, 기아차 등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에 비하면 선방한 셈.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