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발발로 인한 추가 테러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19.85엔에 형성돼 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시장 종가보다 0.66엔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센트 오른 91.83센트다. 일본이 체육의 날 휴일을 맞아 거래는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다. 당분간 달러화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 외국은행 외환담당자는 "보복공격으로 미국에 대한 추가 테러 가능성이 커졌다"며 "지금으로선 달러를 보유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이 3분기와 4분기에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도 달러가치를 끌어내리는 점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