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주식형펀드가 테러사태 이후 잇단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은 증시안정으로 지난 8월말 이후 5주만에 자금순유입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신경제연구소가 분석한 AMG 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지난 3일까지 미국 주식형펀드는 모두 15억5천44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테러사태 등으로 인해 지난달 모두 120억달러 이상 대규모의 자금이 유출된 이후 한달여만에 자금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이로써 전체 주식펀드의 총자산도 전주에 비해 5.8% 증가한 1조4천72억7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공격적 성장형펀드에서 8억달러 유입된 것을 비롯해 대형주 성장형펀드(4억달러)와 소형주 성장형 펀드(1억달러)에서 모두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은행 펀드와 헬스케어펀드에서는 각각 4천만달러, 1억2천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기술주펀드와 유틸리티펀드에서는 각각 2억2천만달러, 2억달러가 유출됐다. 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 펀드는 2억달러가 유출되면서 8주만에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기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추석연휴관계로 18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