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8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습과 관련, 이번 전쟁이 장기화해 증시불안이 가중될 경우 증권시장의 일일 주가 상.하한 진폭을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또 금리를 추가로 낮추는 방안과 함께 유가에 붙는 관세를 한시적으로인하하는 비상 경기대응책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강현욱(姜賢旭) 정책위의장은 "금리 추가인하와 증시 일일 상.하한가 진폭 축소문제, 2차 추경의 조속 편성 등 각종 대응책을 관련부처와 비공식 접촉을 갖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이제 여야 분위기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의 조속 개최를 야당측에 제의할 방침을 밝혔다.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도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내 투자.소비심리와 증시 등이 얼어붙어 우리 경제도 재정지출확대와 저금리 통화신용정책 등을 다시한번 점검해야 한다"면서 "특히 경우에 따라 고유가를 막기위해 유가에 붙는 관세를낮추고 증시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가 상.하한 진폭을 축소하는 것도 검토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