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반도체용 레이져 마킹 생산업체 이오테크닉스가 인력 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이오테크닉스는 6일 이달 중에 국내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 현재 180명의 인원을 140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희망퇴직하는 직원에게는 근무기간에 따라 3 ~ 18개월의 급여에 상당하는 퇴직금을 지급키로 했다"며 "연간 20여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사장은“세계적인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주력제품의 수요부진으로 부득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주력제품인 반도체 레이저 마킹시스템 시장이 부진한 반면 최근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신제품들이 초기 수주와 생산적용에 성공함에 따라 주문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난해 358억의 매출과 71억원의 순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중 이미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임금 20% 삭감을 결의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