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일본 수출업자들의 수익을 질식시키게 될 엔강세를 방지하기위해 지난달 248억달러에 이르는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를 집중 매입한것으로일본 정부 통계에서 밝혀졌다. 일본은 미국 테러 사건 발생여파로 사건발생 10일후 달러당 엔화가 115.83엔으로 최근 7개월중 최고치이자 5%의 상승세로 치솟게되자 이를 막기위해 7차례에 걸쳐 달러매입 시장개입에 나섰었다. 최근 엔은 120.55엔대에서 거래되고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엔화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엔매각 달러매입 시장개입을 재개할 것임을 공약하고있다. 시오카와장관은 5일 각료회의가 끝난뒤 정례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다른 나라와의(외환 공조)개입이 아니라 우리자신의 판단에 따라 독자적으로 외환정책을 펼쳐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혀 엔강방지를 위한 추가 시장개입의지를 강력히 시사했다. 일본의 지난 9월중 외화준비고는 8월보다 248억달러 증가한 397조달러가 된 것으로 일본정부 통계에서 밝혀졌는 데 이같은 월간 외화준비고의 증가는 2000년 4월이래 최고를 기록하고있다. 2000년 4월당시 일본정부는 엔화가 2개월중 7% 급등한 달러당 103.25엔에 이르게 되자 이같은 엔강세를 중단시키기 위해 엔매각 시장개입을 전개했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