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등했던 코스닥시장이 보합권에서 방향탐색 장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한후 매매공방을 펼치면서 오전 10시57분 현재 전날보다 0.49포인트(0.88%) 내린 54.59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금요효과가 겹치면서 전날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5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긍정적인 장세 전망을 보인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58억원의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1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전날보다는 매수강도가 약해진 상태다. 상한가 14개를 비롯해 175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453개로 하락종목수가 월등히 많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는 국민카드와 SBS가 소폭 상승 또는 보합을 유지하고 있을 뿐 나머지 상위 10개 종목들이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신규등록한 아이디스가 3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고 외국법인이 인수한 케이디엠은 8일째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다. 또 위즈정보기술, 반도체ENG, 하이켐텍 등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뚜렷한 테마군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교보증권 김정표 책임연구원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군, 낙폭과대종목군, 보안주 등 핵심테마군에 대한 기술적 접근은 지속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