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컴퓨터 회장 마이클 S. 델은 3일 미 테러 공격 이후 2주동안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자사의 주가 부양을 위해 7천200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델 회장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4회에걸쳐 자사주 430만주를 평균 16.72달러에 매입했다. 델 컴퓨터의 자사주 매입은 미 테러 사건 이후 증시 붕괴를 막기 위한 SEC의 예외조항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한편 델 컴퓨터의 주가는 지난달 21일 16.01달러에 끝나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