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참사와 자사주 취득 규제완화 조치 도입으로 코스닥등록기업의 자사주 취득이 급증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일 지난 한달 간 자사주 취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테러참사 발생 이후 자사주 취득실적이 급속히 늘어 일 평균 취득금액이 257%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일 테러참사 이전까지 자사주 취득 기업은 5개사 였고 일평균 주식 취득금액은 1.4억원에 불과했으나 테러참사 이후 자사주 취득 기업은 18개사, 일평균 취득금액은 5.2억원에 달한 것. 특히 테러 이후 지난 21일 자사주 취득 규제완화 조치 후 자사주 취득은 더욱 늘어 규제완화 조치 전 7개였던 취득기업수가 16개로 129% 증가했고 일평균 취득 주식수와 취득 금액은 각각 166%와 62%의 증가률을 보였다. 자사주 취득 신고 후 27일까지의 주가등락을 비교해 본 결과 자사주 취득신고기업의 주가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 종합지수대비 평균 13.9%의 추가수익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쌍용정보통신이 유일하게 종합지수대비 10%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3SOFT는 38%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