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28일(현지시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일부 경제지표가 경제의 호전을 알린데다 유가도 크게 내리고 다음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다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적극적으로 매수세에 가담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61%(38.07포인트) 상승한 1,498.78에 마감되면서 1,500선에 육박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3%(158.66포인트) 추가한 8,840.08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12%(21.56포인트)오른 1,040.17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억5천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6천만주로 매우 많은 편이었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인터넷주들이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전날 주가가 크게 떨어진 시스코 시스템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 대형기술주의 주가상승이 눈에 띄었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8.4%, JDS 유니페이스는 4.8%,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4.6%각각 올랐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항공주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그외 정유, 금융, 천연가스,유틸리티주 등이 급한 상승대열에 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법원이 반독점소송을 마무리짓기 위해 적극적인 타협안을 마련토록 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2.4%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