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은 28일 추석 연휴 이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선물시장은 이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인들이 현금화에 나섰으나 추석 이후 장세에 대비해 선취매에 나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우세했다. 특히 미국의 보복공격이 국지전에 그치고 다음달 초 금리인하 등으로 미국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전날에 비해 0.90포인트(1.57%) 오른 58.25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시장 베이시스가 장중 내내 백워데이션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프로그램 매수가 800억원으로 매도(552억원)에 비해 훨씬 많았다. 투자주체별로는 투신권이 1천850계약, 보험권이 374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천56계약, 개인들이 1천126계약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 50 최근월물인 12월물은 현물시장 강세의 여파로 전날에 비해 2.10포인트(3.42%)나 급등한 63.5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다음주는 미국 테러사건의 가닥이 잡히면서 점진적으로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