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탄력을 잃은 채 약세권에서 무기력하게 흐르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장세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매매 공방이 벌어지고 있지만 어느 쪽도 자신있게 매매에 임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나스닥선물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일본 닛케이 지수도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방향 제시를 뒤로 미룬 가운데 매수주체와 주도주 없이 특색없는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8분 현재 전날보다 3.16포인트, 0.67% 내린 469.69를 가리켰고, 주가지수선물 12월물은 57.30에 거래돼 0.05포인트, 0.09% 하락했다. 운수창고, 보험, 운수장비, 기계, 증권업종 등은 올랐고 통신, 전기전자, 의약, 전기가스업종 등은 내림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포항제철, 기아차, 담배인삼공사 등이 강세를 보이며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개인이 여드레 연속 매수우위에 나서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를 100억원 가량 앞서면서 개인을 돕고 있다. 지수는 내림세지만 상한가 19개 포함 44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포함 333종목이 내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