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 김영훈 애널리스트는 27일 현대하이스코[10520]가 국제 철강 시황과는 독립적으로 실적 개선추세를 지속해 연말 결산시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냉연강판 수요량은 약 215만t에 달하고 있는데 비해 현대하이스코의 냉연강판 총 생산능력은 약 180만t으로서 이중 110만∼120만t을 현대차 그룹에 공급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수요처의 규모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원재료인 핫코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가와사키 제철과의 전략적 제휴로 원재료 공급과 기술 개발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는점도 이같은 실적호전 전망의 근거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밖에 강관사업부문의 경우 저수익성 설비를 매각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최근 강관부문의 시황도 우호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지난해 8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현대하이스코가 올해에는 175억원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