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시장은 소테마별로 빠른 순환매가 형성되는 가운데 금리인하 관련주나 대북사업 관련주 등이 투자유망종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6일 "10월 증시는 미국의 보복 공격 등에 따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국내 기업의 구조조정과 정부의 강력한 증시개입등을 발판으로 테마종목 위주의 단기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내달 주요 테마로 금리인하, 대북사업, 국민연금 자금투입, 체육복표 발매 등을 꼽았다. 우선 다음달 2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추가 금리인하와 이에 따른 국내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권 보험 유통업종등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국민연금의 코스닥 시장 자금투입(1천억원)이 가시화되면서 국민카드 세원텔레콤 등의 주가 상승도 점쳐졌다. 내달 16일로 예정돼 있는 남북이산가족방문 등에 따라 대북사업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투증권은 이와 관련, 경농 남해화학 현대건설 현대상선 등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다음달 6일부터 타이거풀스의 체육복표 전국 발매가 시작되는데 맞춰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 복표 관련주로는 한네트 이네트 피코소프트 한국아스텐 일간스포츠 등이 있다. 이와함께 정보통신부의 정보보호전문업체 선정(시큐어소프트 퓨쳐시스템 안철수연구소), 전자화폐 관련주(한국정보통신 나이스 씨앤씨엔터프라이즈), 위성방송 관련주(LG전자 삼성전자 휴맥스) 등도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