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4일 미국 테러사태 이후 미국의 경우 통신주는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하락폭이 적었으나 국내 통신주는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박세용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이후 AT&T 등 해외 주요 유선통신 3사의 주가는 평균 6.8%상승했고 NTT도코모 등 주요 무선통신서비스 4개사의 주가는 12.2% 올라 투자 대피처 역할을 했다"며 "반면 국내통신업체의 주가는 SK텔레콤을 제외한 전종목의 폭락으로 평균 하락률은 14.7%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계적인 증시불안으로 우량주와 기타주식간의 스프레드 확대현상이발생하고 있으나 한국통신과 KTF 등 우량주는 실적과 무관하게 낙폭이 컸다"며 "따라서 이들 기업의 주가가 추가하락한다면 투자매력도는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신서비스주들은 유가나 환율 등 해외변수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고경기하락에도 가입자들의 이탈 움직임이 적어 불안한 증시상황에서는 비교적 안전한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