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23일 "미국의 테러 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에서 BBB-등급의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기업의 재무리스크에 시장이 민감해지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때 낙폭이 과대한 종목 중 재무구조가 우량한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투증권은 지난 달 고점을 형성했던 8월17일 이후 한 달간 주가가 30%이상 떨어진 종목 중 △유보율이 2백% 이상이고 △부채비율이 1백% 미만이면서 △상반기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대한전선등 10개 종목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박해순 연구원은 "테러 사태이후 고객예탁금이 1조2천억원 가량 증가하는 등 기술적 반등을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하지만 보복 전쟁 등 대외변수가 여전히 불안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재무적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종목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