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국내 기업이 주식이나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57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 증가한 것으로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이 크게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이 기간중 주식발행 자금조달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3.7% 감소한 8조2천억원에 그쳤으나 회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3% 증가한 49조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심한 침체 국면에 빠지면서 주식시장의 자금조달은 그만큼 줄었고 본격적인 저금리 국면에 들어서면서 회사채 발행은 급증한 것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