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21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지난주 미국 테러피해가 엄청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등 소비재에 대한 지출이 격감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로 도요타자동차 등 수출업체들의 주가 폭락세에 주도돼 연이틀째 하락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의 주가하락은 수요격감에 따라 올해 국내 자동차 매출목표를 4.3% 낮추기로 했다는 보도에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니등 수출의존업체들의 주식은 최근 7개월중 최고가로 치솟은 대미 달러 엔화가치가 이들 수출업체의 판매대전이익을 격감시키게 됨에따라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도쿄 미쓰비시 아셋 매니지먼트에서 일본주식에 400억엔(3억1천900만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펀드 매니저인 이나무라 요시오는 "미국 소비자들은 위기때 돈을 아끼게 될 것이며 이는 일본수출업자들의 수익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3.57포인트(2.8%) 떨어진 9천511.59에 거래돼 연이틀째 속락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