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처음으로 주가급락에 따른 조회공시 사례가 나왔다. 대상은 코볼트 및 너트 원재료를 생산하는 테크원. 이 회사는 지난 10일부터 주가가 급락해 불과 열흘 동안 57.8%나 떨어졌다. 그런 가운데 지난 18일부터는 거래량이 평소의 10배 이상으로 폭증,코스닥 주가감시실의 요주의 대상으로 지목됐다. 21일 거래량은 전체 유통 주식물량보다도 많은 6백70만주에 달했다. 전체 주식수가 8백만주인 테크원은 1백44만주를 대주주가 갖고 있어 시장에서 유통될수 있는 주식은 6백50만주 정도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주가 급락보다도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게 공시조회의 사유가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이날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할 만한 내부적인 이유가 없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