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닥시장은 반등 이틀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약세와 삼성전자 실적악화 전망에 따른거래소의 하락 등으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지수는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10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43%) 내린 50.24로 힘겹게 50선을 지켜내고 있다. 개인들은 202억원의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탱하고 있으며 외국인들도 지수관련주를 사들이면서 10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들은 118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개인들과 치열한 매매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만 0.3%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나머지 전업종은 1% 안팎의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 등 209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등 378개에 달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KTF가 0.5%의 강보합세로 지수 하락의 안전판 역할을하고 있으나 국민카드와 기업은행은 각각 1%, 2%의 약세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장초반 60여만주가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벗어나기도 했으나 `님다'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