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제연구소는 20일 셋톱박스업종이 유럽,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증가세 지속되고 있는데다 국내 디지털 위성방송 본격실시에따른 내수 활성화로 내년에도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경제연구소는 이에따라 셋톱박스 생산업체인 휴맥스에 대해 `매수', 현대디지털테크와 한단정보통신에 대해 `장기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의 올 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4천319억원과 985억6천만원으로전년대비 77.1%와 9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경제연구소는 휴맥스의 경우 유럽.중동시장에 대한 수출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자체 브랜드 매출로 높은 수익구조가 유지되고 있어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디지탈테크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사업자의 디지털 셋톱박스 최대 납품업체로 선정돼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자체 음향기기 기술력을 지니고 있어다변화되는 셋톱박스 시장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단정보통신은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영업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기대되고 있으나 한림창업투자가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