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테러사태이후 정치적. 경제적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대한 매수를 꺼림에따라 사흘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주요 반도체주 23종목 가운데 무려 16종목이 최근 52주내 최저치를 갈아치웠으며 이에 따라 업종지표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에 비해 3.8%나 내린채 장을 마쳤다. 이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6% 하락한 31.12달러를 기록, 지난 99년 이후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텔과 최대 경쟁업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도각각 5.1%와 4.1% 내린 22.28달러, 9.11달러를 기록했다. 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이날 1.6% 내린 23.90달러에 장을 마쳐 지난 99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자일링스와 알테라도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장비 업체들 가운데서도 어프라이드 머티리얼즈 외에 KLA텐코와 노벨러스가 각각 7%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상승세가 이어진 램버스는 이날도 12%나 오른 8.65달러를 기록했으며 트리퀸트 세미컨덕터와 모토로라도 각각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18.85달러,15.48달러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