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을 위해 주택은행이 투입키로 한 자금 1차분이 실제 주식매입에 투입됐다. 19일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어제 의결한대로 자금을 투입했으며 주식매입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또 "주식시장이 어려우면 은행의 수익기반도 영향을 받게 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그러나 은행들이 이같은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은행의 자금투입을 맡고 있는 주은투신운용 관계자도 "어제 1차분 자금 3천억원이 입금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수에 나서 현재까지 15%가량을 주식매입에 사용했다"며 "증시사정을 봐가며 추가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후 1시38분 현재 투신권은 거래소시장에서 495억원어치를 팔고 542억원어치를 사들여 4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전날 은행장들의 '순매수결의'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이 시간 현재 98억원어치를 팔고 86억원어치를 사들여 12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